겨울의 건강 준비 '시래기와 우거지'

우리 조상들은 예부터 찬 바람 부는 이맘때에는 잘 다듬은 무청과 배추 겉잎을 늦가을 볕에 말려 갈무리 채소인 시래기와 우거지로 만들어 채소를 구하기 힘들 겨울철을 대비하곤 하였습니다. 건조를 통해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한 방법인데요, 보관상의 이점 외에도 시래기와 우거지 속에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현명한 겨울철 건강 준비의 뜻이 담겨 있답니다. 그럼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우리 함께 알아볼까요?

겨울철 영양분 섭취 UP : 건조로 인해 수분이 줄어 한번에 섭취되는 영양분이 늘어 납니다.

겨울철 비타민C와 미네랄의 보고 : 시래기에는 비타민C와 시금치의 2배에 달하는 칼슘, 카로틴, 철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겨울철 비타민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시래기
푸른 무청을 새끼 등으로 엮어 겨우내 말린 것.
 
구입요령 : 싱싱한 무에서 나온 무청을 말린 것이 좋은 시래기이다. 좋은 무청은 싱싱한 무에서 나온 것으로 줄기가 연하고 푸른빛을 띄며 잎이 연한 것이 좋다.
 
유사재료 : 우거지(시래기는 무의 줄기와 잎을 뜻하는 무청을 말린 것이고, 우거지는 배추입을 말린 것을 말한다. 비타민이 풍부하다.)
 
보관방법 : 데쳐서 냉동보관하거나 그늘에 말려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손질방법 : 소금물에 살짝 데쳐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 그늘에 말려야 비타민 손실이 적다. 또 살작 데쳐 냉동보관하여 요리에 사용한다.
 
효능/질병 : 동맥경화증 예방(철분이 많아 빈혈에 좋고, 칼슘 및 식이섬유소가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동맥경화 억제 효과가 있다.)

-겨울철 비타민D의 보고(뼈 건강& 면역력 강화)
말릴 때 햇볕을 쏘임으로써 비타민D가 증가하게 되는데, 겨울철 우리몸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D를 공급하여 뼈 건강과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장건강
시래기(말린 무청) 100g에는 큰 무 1개와 맞먹는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장 운동에 도움을 줍니다.

-다이어트 효과
시래기에는 배추나 무보다 비타민C함량이 높아 체지방을 연소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시래기와 우거지를 맛있게 먹는 조리TIP
 

① 물에 불려 삶을 때 - 물을 끊으면, 찬물을 조금씩 부어 삶아야 쉽게 물려진다.
② 불린 나물을 볶을 때 - 덜 물렀다 느껴지면, 다시마 육수를 조금씩 부어 가며 볶으면 더 부드러워 진다.
 

출처 - 푸디스트